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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대사 15화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대사 15화

 

 

 

 

 

기억을 찾으려 꾸준히 애쓰는 은탁. 캐나다에서 그와 함께였던 장소에서 결국 기억해 내고야 만다)

(10년 전​ 보았던 캐나다 귀신이 은탁에서 See you again~ 하며 지나가니 이상하여 여기지고.보석을 파는 노상아줌마는 은탁이 걸고 있는 목걸이를 어떤 사람이 주문해서 만들었어서 기억하고 있다고,그 사람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냐고 물어 혼란스럽다.)


(외국으로 여행간다고 한 은탁을 찾기 위해 집 현관문을 통해 여러 나라를 다녀오지만 번번이 실패 하는 도깨비)
사자 - 그만 해. 이젠 갈 곳도 없잖아~
도깨비- 못 간 곳이 딱 한 군데 있지. 그 아이가 있는 곳...
사자 - 그럼 거기로 가. 내가 허할게.
도깨비- 가도 될까... 거기까지 가서 그 아이에게 혼란을 줘도 될까...
사자 - 나한텐 혼란 줘도 되냐~ 정신 사나와 죽겠다고!​
도깨비- 마음이 허해서 그래....


 


지은탁- 근데 제가 대표님께 캐나다 간다고 했던가요?
도깨비- 했던 것 같은데 그... 단풍궁.. 이런 얘기 들었...
지은탁- 아, 단풍국~ 네 기억났어요~ 이쪽이요~​


(샌드위치를 사 준 은탁. 벤치에 앉아 먹는다)
도깨비- 그걸로 되겠어요?
지은탁- 괜찮아요, 소풍 온 거 같고, 괜찮아요~
도깨비- 피디님 말고 나요, 피디님한테 협찬해드린 게 얼만데
지은탁- 아, 이게 제가 계획한 여행이 아니라 갑자기 오는 바람에 환전을 쪼금 밖에 못 했어요, 환전을... 뭐 좋아하세요?
도깨비- 소요
지은탁- 제가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해가지고.
도깨비- 좋아하면서~(말해놓고 아차싶은)
지은탁- 어떻게 아세요?
도깨비- 아이고 참, 고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지은탁- 아니요, 얼버무리지 마시구요~ 대표님 혹시 저 뒷조사 같은 거 하셨어요?  뭐 대표님 집안이랑, 재벌이랑 걸맞는 집안인지 아닌지​ 뭐 그런 거요? 누가 대표님이랑 사귄대요? 대표님 되게~ 별루거든요!
도깨비- 그래도 고기는 사야 돼요.
지은탁- 맛있겠네요. 있다 전화드릴게요. (자리 떠나 묘비​ 근처로 가는 은탁을 막으며)
도깨비- 여기 별 거 없구요.. 이쪽! 제가 가이드 해드릴게요.
지은탁- 그래도 돼요? 너무 민폐 아닌가 싶어가지고...
도깨비- 괜찮아요~ 민폐 끼쳐도 신나서 그랬을 거니까 (2화에서 했던 말)​
지은탁- 퀘백 잘 아니사 봐요? 와 보셨어요?
도깨비- 네, 첫사랑과 와 봤어요. 같이는 네 번째네요.
지은탁- 아! 여자친구 있으시구나...
도깨비- 지금은 헤어졌어요.
지은탁- 왜 헤어지셨어요?
도깨비- 제가 되게 오래 되게 멀리 떠나 있었거든요. 많이 힘들었는지 절 다 잊었더라구요.
지은탁- 원래 첫 사랑은 안 이뤄지는 법이니까. 많이 사랑하셨나 봐요?
도깨비- 그런가 바요... 이렇게 참기 힘든 걸 보면...
지은탁- 뭘 참으시는데요?
도깨비- 손 잡고 싶고.. 안고 싶고.. 그런 거요...
지은탁- 여자분은 다 잊었는데 대표님은 아직 못 잊으신 거구나....
도깨비- 네~ 단 하루도. 단 한 순간두.... 혹시 그거 알아요? 떨어지는 단풍잎을 잡으면 함께 걷던 사람과 사랑이 이뤄지는 거?
지은탁- 하! 첫사랑 그 분이 얘기해 주셨나 봐요?
도깨비- 네~ 단풍잎도 잡았구요~
지은탁- 근데 그걸 믿어요? 잡아도 안 이뤄졌네~ 지금 나랑 같이 걷고 계시잖아요~ 안 이뤄져서! 저한테는 호감 있으시구요~ 남자들은 호감 있는 여자한테 옛여자 얘기하거든요, 바보처럼~
도깨비- 그런가요?
지은탁- 아닌가요?



(호텔로 돌아온 은탁, 혼잣말)
바보야? 고딩이야? 단풍잎 잡는다고 사랑이 이뤄진다는 걸 믿어?  어휴~ 여자 작업에 딱 걸린 건데, 그것도 모르고, 바보네 바보~​
​(9년 전에 자신이 쓴 메모를 들여다 보며)
기억이 안 나요.. 무슨 기억이 어디서부터 안 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하며 창밖을 보니 도깨비가 벤치에 앉아 있다)

 


세상에! 아무것도 안 떠올라~안 떠오르네~ 그냥 가서 물어 보자~ 그게 빠르겠다.


지은탁- 왜 여기 계세요? 이 호텔 묵으세요?
도깨비- 네
지은탁- 아 근데 저기 혹시요.. 우리 혹시 전에 만난 적 있어요? 한 십 년 전에? 이런 멘트 그런 거 아는데...  작업 거는 거 아니고요.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도깨비- 나 맘에 들어요?
지은탁- 아니요, 작업 거는 거 아니구요. 네! 맘에 든다구요~ 참고로 전 남자친구가 없거든요. 이번 생엔 영~ 남자랑 인연이 없나 봐요. 그냥 그렇다구요~ 그럼 전 이만, 산책 잘 하세요~ (하며 돌아서다 다시 도깨비쪽으로 돌아며)
동시에= 저기요~​
도깨비- 먼저 얘기해요.
지은탁- 역시 샌드위치로는 안 되는 거였어요. 이른 저녁 어때요? 배 안 고파요? 제가 살게요.
도깨비- 나도 밥 먹자고 그러려고한 거였어요. 소 맛있는 집 알아요.
지은탁- 소.....
(레스토랑 선과 통화하는 탁)
지은탁- 생각이 짧았어요, 운동화 안 갖고 와서 발 아퍼 죽겠어요.​
김선 - 발은 아파도 꼴은 괜찮았겠네~ 담엔 꼭 챙겨야지~ 깨달았잖아~
지은탁- 그니까요, 뭐 외국엘 와 봤어야 알죠~~ (그 다음은 6화에 있음​)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는 도깨비 내레이션)
내가 본 미래가 맞았구나... 난 기어이 대표님이라는 자식을 만났구나... 웃음을 감출 수 없으니 퍽 난감하군....

지은탁- 대표님 여기요!​ 여기도 혹시 첫사랑과 함께 오셨나요?
도깨비- 네
지은탁- 디~~~게 비싼 거 먹이셨네요~
도깨비- 근데 아무 소용 없더라구요. 다 까먹고...
지은탁- 헤어진 다음에도 보신 거예요?
도깨비-네
지은탁- 아, 첫사랑이란 본디 추억속에서 미화되고 보정돼서 다시 보면 되게~ 별로라던데~?
도깨비- 아니에요~ 여전히 예뻐요~
지은탁- (빡쳐서 팔을 들며 큰소리로 ) ​ 익스큐즈미~ 주문할라구요, 고르셨어요?
도깨비- 아 예, 저는.
지은탁- 여전히 예쁜 거 말고, 이제 막 예쁜 건 어떠세요? 저 요즘 이제 막 예쁜데~ 물론 제 생각이구요~
도깨비- (웃으며) 우리 내일도 볼까요?
지은탁- 저 ​내일 오후 비행기라...
도깨비- 가기 전에요, 가서도.. (고개 끄덕이며 활짝 웃는 은탁​)



(써니는 편지를 핑계로 전 건물주인 덕화를 만나 사자의 연락처를 묻고 사자에게 전화를 한다.)


(관광가이드 책을 보던 은탁은 묘지 사진을 보고 왠지 모를 느낌에 가 보니 묘지에 김신의 사진이 있고, 도깨비도 그 자리에 나타난다)
지은탁- 이 사람이 대표님이에요? 대표님 혹시 귀신이에요? 이때 죽은 거구? 그래서 내 눈 앞에 보였던 거구?
도깨비- 아직도 죽은 자들을 보는 거야?
지은탁- 아직두 내가 귀신 보는 거 어떻게 알아요? 당신 뭐야, 진짜? 당신 귀신이야? 내가 귀신 봤던 거 어떻게 아냐고? 혹시 당신 이름이 김신이에요? 십 년 전에 나랑 여기 왔었구.. 맞아요?​ 근데 난 왜 기억이 하나도 안 나지.
        대답 좀​ 해봐요! 누구냐고 당신~ 내가 왜 당신 잊지 말라고 써놓은 건데? 내가 왜 당신 신부라고 써놓은 거냐구요? 당신 김신이죠, 맞죠?
도깨비- 아니야. 늦었으니 호텔로 돌아가. (하며 간다)​




​(카페에서 만난 써니와 사자)
김선 - 왜 ​안 놀라요? 나 다짜고짜 여기 앉았는데, 왜 안 놀라냐고요, 나 누군지 알아요? 꼭 아는 눈빛인데?
사자 - 아니요​. 처음 뵙는.. 그냥 앉으시길래....
김선 - 저희 가게 오셨었죠? 지피디 편지 가지고. 날도 추운데 다 큰 남자가 울면서 걷길래 기억이 남았어요. 혹시 나보고 운건가..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우는 사람은 잘 없는데...
사자 - 어떤 여인과 닮아서....
김선 - 그렇게 흔한 얼굴 아닌데, 나... 암튼 통성명이나 하죠, 성함이?
사자 - 왕여...
김선 - ​무슨 왕 이름 같네요. 저는 써니예요. s.u.n.n.y. 보고 싶었어요. (사자가 놀라니) CCTV봤거든요. 너무 잘생기셔서 실물은 얼마나  잘생겼을까 엄청 궁금했거든요. 근데 화면이 낫네요. 편지 전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덕분에 우리 지피디 해외도 가보구.. 실물 뵀으니 그만 가 볼게요​.. 장사 해야 돼서. 날 추운데 울면서 걷지 말아요. 얼굴 얼어~
사자 - 만나서.. 반가웠어요.
김선 - 네.
(그 자리에서 우는 사자... 카페 나가서 우는 써니 - 나도 반가웠어요.. 김우빈 씨​....)



(구 년 전 회상 씬 - 가게 알바생 은탁이가 연락두절 되자 쓰레기 내놓다가 비 맞고 있는 아이 발견)
김선 - 너 왜 거기 있어?
장풍소년 - 할머니가 아직 안 오셔서요.
김선 - 들어와 (코코아 타 줌) 할머닌 언제 오시니?
장풍 - 있다 밤에요, 돈 벌어서요.
김선 - 니 팔자도 참~ 춥다~
장풍 - 저보다 추운 사람 많댔어요, 할머니가.
김선 - 착하네, 하여간에 신이라는 작자가 문제야~ 어~ 고루 좀 나눠 줄 것이지. 추운 사람만 완전 춥게~ 그치?  싹퉁머리가 없어 하여튼​~
장풍 - 그런 말하면 벌 받는데~?
김선 - 괜찮아~ 아줌만 도깨비 내외에, 저승사자에, 별별거 다 겪어서 욕 좀 해두 돼~ 전생은 기억나게 했다가 지울려고 했다가~   도대체 몇 사람이 그 작자한테 당하는 건지 몰라~
장풍 - 망각은 신의 배려가 아닐까요?​ 괴롭지 말라고?
김선 - 지가 뭔데 누구 맘대로~ 저거 보여? 내 가게에선 신도 물은 셀프야! 내 인생도 셀프구. 내 기억이고 내 인생인데 물어 보지도 않고 왜 지 맘대로 배려야! 아휴~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할라니까 그 작자는 제발 좀​ 꺼져 줬으면 좋겠다, 야~ 이 아줌만.
장풍 - 네 잘 알겠어요.
김선 - 넌 뭔데 니가 왜 알겠어?
(나비 한마리 가게에서 밖으로 나감.)


(기억을 간직한 채 사는 선. 5년전 씬. 그녀의 집 옥탑방에 살던 저승 후배 이사가고 은탁이 이사 온다)
지은탁- 안녕하세요~ 오늘 이사 왔어요~ 잘 부탁 드립니다~
김선 - 그럼, 우리 오늘부터 일일이네요~​


(써니를 만나고 온 후 족자를 보며 슬피 우는 사자. 울며 사연 쓰는 써니)
나의 망각이 나의 평안이라고 생각한 당신에게.
눈 마주친 순간 알았죠. 당신도 모든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걸.
그래서 이승에서 우리는 각자의 해피엔딩에서​ 이 비극을 모른 척 해야 한다는 걸.
부디 다른 생에서 우리는,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긴 인연으로....
핑계없이도 만날 수 있는 얼굴로... 이 세상, 단 하나분인 간절한 이름으로...
우연히 마주치면 달려가 인사하는 사이로... 언제나 정답인 사랑으로​....
그렇게 만나지길 빌어요. 얼굴 봤으니 됐어요... 어쩌면 김우빈. 어쩌면 왕여인 당신...
부디 오래오래 잘 가요!​



(​퀘백 - 도깨비 내레이션)
생각이 짧았다. 잊었으면 잊어도 되는 사람이다. 그저 많이 보고 싶었다.....



(분수대 앞에서 낙엽을 보다가 모든 것이 생각난 은탁, 길을 헤매다 어느 가게 앞에 있던 초를 꺼서 도깨비 소환, 바로 키스한다.
호텔로 돌아온 둘. 소파에 앉아)
지은탁- 생각해 보니까 너무 신기하다.. 비로 온댔잖아요. 눈으로 온댔잖아요. 진짜 눈으로 왔네, 첫눈 오는 날.  진짜 그 서약서 때문​이었을까요? (도깨비 고개 끄덕)  내가 그렇게 가지 말랬는데 어떻게 그렇게 갈 수가 있어? 그게 암만 최선이었어도, 어떻게 내 손으로.....
도깨비- 미안해....
지은탁- 약속 지켰으니까.... 근데 무로 돌아간다는 건 뭐였어요?   이유도 모르게 비만 오면 미친년 같았어요. 아프고 울고 혼자 중얼거리고.. 약 먹어도 안 듣고....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로 씩씩하게 잘 살았어야 했는데 미안해요.
도깨비- 이제부터 계속 행복하게 ​해 줄게. (계속 도깨비의 얼굴을 쓰다듬자) 자각이 없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몹시 곤란하군.
지은탁- 확인하려구. 얼떨떨해서.. 꿈 아닌가 해서.​
도깨비- 꿈 아니야.
지은탁- 이런 꿈, 너무 많이 꿔 봐서....
도깨비- 꿈 아니야.
지은탁- 계속 안 믿어져서.. 너무 놀라서... 아직도 심장이 뛰어서....
도깨비- 더 놀라운 거 해 줄까? (냉장고 문을 염력으로 열고는) 저기서부터 저기까지 다 사 줄 수 있어~ 일시불로~
지은탁- 오 그럼 술~ 아저씨두요?
도깨비- 좋지~~
지은탁- 근데 호칭을요, 이제 아저씬 그렇지 않나? 오빠는 좀 그렇고 하긴 십 년 뒤에 우리 이제 동갑인데, 그냥 지금부터 야 너 하는 건 어때요?
도깨비- 아니야~~
(저승사자 만나셨냐 물으니)
도깨비- 여전히 내 집에서 살고 있지. 잘 지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우정이 생겨버려서... 사실 그런 지는 오래 됐지.


​(다음 날)
도깨비- 또 가네, 참.
지은탁- 나두 김신 씨랑 더 있고 싶은데, 휴가도 며칠 안 냈구, 나는 인간인지라 공항가서 출입국기록 남겨야 돼요, 안 그럼 쇠고랑 차요.
도깨비- 면회갈게~
지은탁- 아, 이 냥반이, 아님 나랑 같이 비행기 타고 갈래요?
도깨비- 우와, 신선하다~
지은탁- 싫어요? 나와 함껜데?
도깨비- 그러고 싶은데, 여권이 없어. 급히 오느라 경황이 없어서.   <문 열고 집에 다녀오면 되지>
지은탁- ​대략 한 열일곱시간 후에 한국에서 봐요~

 

 

(공항)
지은탁- 오래 기다렸어요?​
도깨비- 17시간 기다리는데 죽는 줄 알았어~ 게이트 열리고 딱 보이는데 우와~
지은탁- 천사가 따로 없죠~?
도깨비- 천사는 따로 있지~
지은탁- 손 놔요~ 놔 보시라구요~
도깨비- 절대 안 돼~
(공항 문 열면 바로 호텔)
도깨비- 남친이 도깨빈 거 잊었어?
지은탁- 이건 반칙이죠~ 나 정말 신나는데~~ 아저씨 문 뒤엔 항상 멋진 곳이 있다는 걸 깜빡했네요, 내가 (바로 딥 키스)



(연락이 안 되는 써니...)​



(도깨비 집, 퇴근하고 돌아온 사자)
도깨비- 늦었네?
사자 - 예상하지 못한 손님이 와서
도깨비- 넌 예상하지 못한 손님이 왔다.
지은탁- 저승아저씨~ 이제 저승씬가~
사자 - 기타누락자? 정말 예상지 못한 전개군.
도깨비- 기억을 다 해냈어. ​날 알아봐줬어.
지은탁- 기타누락자 그말, 되게 오랜만에 듣는다. 얘기 다 들었어요. 어떻게 다 알면서 한번도 안 찾아와요?
사자 - 인간이 저승사자 만나서 좋을 ㄱ 뭐가 있다고. 오랜만이네 기타누락자.
지은탁- 오랜만이라기엔 너무~ 오랜만이네요. 제가 벌써 스물아홉이라구요.
사자 - 스물아홉.... 그렇군. (방에서 속엣말 - 결국​ 넌 스물아홉에도 나를 만났구나. 저승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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