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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낭만가객 최백호 40주년

데뷔 40년 맞은 '낭만가객'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최백호(67) 씨가 올해로 가수인생에 한번 더 획을 긋는 해이기도 하지요 나이가 들면 이들 처럼이라는 연예인 최백호씨와 배철수씨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최백호씨는 데뷔 40주년을 계기로 새 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 순회 콘서트 투어에 나서고 화가로서 개인전을 여는 등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데요

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최백호씨의 어릴 적 꿈은 원래 화가였다고 하네요 크레용과 물감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게 왠지 좋았고, 또 다른 그림 세계인 만화에도 깊이 빠져들곤 했다고 합니다.

만화책도 좋아해서 지금도 만화방에 들린다고 하고 원피스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최백호씨가 어릴때는 음악에는 그야말로 젬병이었고 친구들로부터 '음치'라는 놀림을 받으며 자라다 보니 남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공포스러울 정도였다네요

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미대 진학이 목표였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꿈을 포기하고 이전엔 상상치도 못한 음악의 길로 들어섰다고 하네요. 순전히 먹고 살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뜻밖의 지인 카페에서 공연 성공은 1주일 만에 입소문으로 번졌고, 얼마 안 있어 서울 쉘부르 출신 가수들이 노래하던 대형 라이브 클럽으로 스카우트 돼고 가수가 되는 계기가 되어다고 합니다.

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최백호씨는 그런대로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하지만 국회의원인 아버지(최원봉)가 아들 생후 5개월 만에 비운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이런 이유에서 최백호의 할아버지는 어린 최백호를 아버지를 잡아 먹은 놈이라고 싫어 했답니다.

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는 1남 2녀의 자식을 홀로 감당해야 했고 그렇게 성장을 한 최백호는 친가와 연을 끊고 누나 2명과 함께 계속 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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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씨는 어릴때 "아버지란 존재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컸다"며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딘가에 아버지가 숨어서 살고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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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초등교사의 박봉으로 자식을 키우기 힘들다고 판단한 어머니는 교편을 버리고 장사의 길로 들어섰으나 이번에 기다리고 있는 비운은 어머니의 타계였다.

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최백호씨 나이 스물셋이던 1970년 10월, 췌장암을 앓던 어머니가 조그마한 잡화점의 단칸방에서 세상을 등진 것이다.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듬해 1월 군에 입대했지만 결핵 판정을 받고 불가불 의가사 제대를 해야 했다고 합니다

낭만 가객 최백호 40주년

 

최백호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입니다. 군 입대 전에 적어둔 가사에다 작곡가 최종혁 씨의 곡을 붙여 탄생하게 됐지요. 종혁 씨와 술을 마신 뒤 안개 낀 부두길을 거닐며 가을 낙엽처럼 떠나가신 어머니를 어떻게라도 붙들어보려 눈물로 발버둥 쳤어요."

낭만가객 최백호 40주년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로 시작하는 데뷔곡에는 이 같은 심사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허스키한 탁성의 노래와 쓸쓸함이 묻어나는 가사는 이렇게 팬들을 일시에 사로잡을 수 있었다.

낭만가객 최백호 40주년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기 마련인가. '입영전야' '그쟈' 등 앨범을 잇달아 내며 상승가도를 달리는 듯하던 그의 인기는 음반제작사를 바꾸고 1979년 '영일만 친구'를 낸 것을 고비로 급격한 하향곡선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전 처 탤랜트 김자옥씨와 이혼후 1년 만에 10살 연하의 아내 손소연을 만나게 되었고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갔지만 처가에서 반대가 심했다구 하더군요 결국 아내의 고집으로 결혼에 성공하여 딸(최솜)을 낳고 잘살고 있는 중입니다.

낭만가객 최백호 40주년

 

가슴앓이한 첫사랑의 추억을 그대로 '첫사랑'(2013년 발표)이라는 했는데 이 앨범이 최백호를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랄까요. 발표 때부터 오늘날까지 팬들의 사랑이 식지 않고 꾸준한데요

낭만가객 최백호 40주년

 

최백호의 음악인생을 '낭만시대' 전과 후로 나눌 만큼 이 곡은 재기와 도약에 결정적 전환점이 됐습니다.

낭만가객 최백호 40주년

최백호의 음악은 글보단 귀로 들어야 그 힘이 느껴지기에 노래에 대한 글보단 지나온 길을 적어봤습니다. 그의 말처럼 최백호씨는 70년 가까운 인생길에서 비록 흔들리고 상처를 입었을지라도 결국은 다시 일어서 자신의 길을 당차게 걸어왔습니다. 오는 8월에도 신곡을 발표할 예정. 전시회 또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개최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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