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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의미

프로듀스101 시즌2 주는 의미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앞으로의 아이돌 육성프로그램의 판도가 서서히 프로듀스101' 시즌2 방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지상파 편성이 아닌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트랜드가 일어날 정도이면 분명 지상파 편성에서는 완전히 프로듀스101' 시즌2 방식이 자리가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스101' 시즌2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정점을 찍고, 트렌드에서 주류 포맷으로 자리 잡으면서 당분간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기성 스타→신예로 관심

엠넷에서 내놓은 '슈퍼스타K' 시리즈와 SBS의 'K팝스타' 시리즈가 일반인 오디션이라는 포맷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역시 기성 스타에 의존하지 않고 '신선한 얼굴'을 찾는 쪽으로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2AM·2PM을 만든 '열혈남아'(2008), 빅스를 데뷔시킨 '마이돌'(2012), 위너를 탄생시킨 '윈: 후 이즈 넥스트'(2013), 아이콘을 배출한 '믹스 앤 매치'(2014), 트와이스를 낳은 '식스틴'(2015) 등 주로 엠넷이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시청자 직접 참여 포맷의 매력

프로듀스101' 시즌2이 이전 프로('슈퍼스타K' 시리즈와 SBS의 'K팝 스타' 시리즈)가 다른 점이라면 시청자의 참여 포맷이죠

 

엠넷이 지난해 내놓은 '프로듀스101' 시즌1은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의 새 포맷을 열었습니다. 새 얼굴을 뽑을 권한을 시청자에게 100% 위임한 것이다. 물론 제작진의 편집이 투표에 큰 영향을 끼친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획기적인 시도였다고 합니다.

 

시즌1이 낳은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한시적인 활동에도 수많은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시즌2는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데뷔 전부터 열광적인 팬덤이 형성되면서 전광판 광고와 음원 차트 줄 세우기 등 놀라운 현상들도 낳았죠.

'또 아이돌 오디션이냐'는 냉소도 잠시, 어리숙한 연습생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데뷔 조를 직접 선발할 수 있다는 매력에 시청자들은 빠져들었다.

‘프로듀스101' 시즌이 매력적인 이유는 내 손으로 데뷔할 멤버를 뽑는다는 점과 매주 예측할 수 없는 순위 변동이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입니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에 후 폭풍.

엠넷은 걸그룹 육성 전문학교를 표방한 '아이돌 학교'를 7월 13일부터 방송할 예정인데 이미 현장 사진 등이 온라인에 유출돼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대형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도 'YG표 프로듀스101' 제작을 예고했으며 소속 남자 연습생 30여 명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오디션까지 기획 중입니다.

그리고 지상파 KBS는 아이돌 재기 오디션 '더 파이널 99매치'(가제)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하네요. 데뷔했지만 빛을 못 본 아이돌을 모아 기회를 준다는 취지입니다

 

KBS 관계자는 "공영방송으로서 지나친 팬덤에 의한 부작용 등을 어떻게 최소화할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므로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시청자 참여형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트렌드의 흐름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으므로 이러한 유형의 프로그램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대로 찍어낸 듯한 복제형 프로그램들만 양산된다면 결국 멀지 않은 시기 시청자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부착하고 좀 더 시청자에 가까이 간다면 시청자들은 그들을 응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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